일가족을 중심으로 친지, 친구 등이 공모한 뒤 피해가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에 진단서를 발급받아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상습적으로 편취해 온 보험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중부경찰서는 9일 교통사고 등을 가장한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편취해 온 혐의(보험사기)로 김모(46)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처 이모(37)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처 이씨와 이씨의 이모부, 자녀 등 10여명과 공모해 지난 2002년 경미한 접촉사고임에도 불구 부천 O의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M화재보험사를 비롯한 7개 보험사로부터 일가족 4명이 1천7백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