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많은 도시, 책 읽는 문화도시 부천’을 위해 도서관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는 부천시가 이달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도서관인 ‘해밀도서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해밀도서관은 시민 공모에 의해 그 명칭이 결정됐다,
1천㎡의 부지에 사업비 67억원을 들인 이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3월 중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인 해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특수 도서관의 기능을 추가한 전문도서관.
도서관 1층부터 3층까지는 점자 기능을 갖춘 전문도서관의 기능으로 ▲녹음도서 제작실 ▲점자도서제작실 ▲재활교육실 ▲열람실 등을 배치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의 4층과 5층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유아·아동실 ▲디지털첨단자료실 ▲청소년종합자료실 ▲동아리실 등을 배치,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시는 신·구도시 접점지역인 원미구 중2동에 해밀도서관이 개관됨으로써, 신·구 도시 접점지역에 지식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독서환경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 공간 제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내에는 원미동 중앙도서관, 심곡동 심곡도서관, 도당동 북부도서관, 중3동 꿈빛도서관, 중2동 책마루도서관 5개가 운영 중이며, 해밀도서관에 이어 내년 4월에는 소사구 소사본동에 한울빛도서관이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