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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민생치안 ‘구멍’…강력범죄 발생 도내 최고수준

부천지역경찰서가 민생치안보다 사행성 오락기 단속에 치중한 나머지 강도, 강간 등 5대 강력범죄의 발생 건수가 높아 치안 공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3년동안 부천중부경찰서가 도내 경찰관서에서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도경찰청과 부천중부경찰서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부천중부경찰서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가 5천271건으로 도내에서 범죄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중부서 5대범죄 증가율은 11.7%로 나타났다.

또 부천남부경찰서도 4천059건으로 상위 5번째였고, 5대범죄 중 절도사건이 전체의 55.7%로 개별 범죄 발생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중부서에 이은 범죄 발생 경찰서는 의정부서(4천285건), 안양서(4천273건), 수원남부서(4천199건) 순이었다.

올해 중부서 5대 범죄 중 강도사건이 55건으로 도내 1위였고, 강간 81건 도내 2위, 절도 2천326건 도내 1위, 폭력 2천803건 도내 1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부천시내 5대 강력범죄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사회적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사행성오락시에 대한 경찰의 치안력이 과다히 투입되면서 경찰 본연의 업무가 치안공백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예방치안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천중부서는 지난해에도 8천452건의 5대범죄가 발생해 도내 1위를 고수했고, 2005년에도 8천426건으로 도내 1위로 치안공백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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