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부천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란 지난 1998년부터 지자체간에 자율적 경쟁을 촉진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지자체별 조사를 실시, 순위를 매겨 그 결과를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다.

올해는 한양대학교, 한국생활안전연합, 녹색소비자연대 주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232개를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등 4그룹으로 분류,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어린이안전 ▲기타 등 5개영역 13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했다.

그 결과 부천시가 항목별로 높은 점수를 얻어 교통문화지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올 한 해 시는 ‘질서 있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교통 분야의 정책 목표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사업비로 총 63억원을 투입,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 추진,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교통 운영체계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시는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인 ‘어린이교통나라’를 2002년에 설치, 운영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체험교육을 통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어 어린이 안전교육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관내경찰서와 협조하여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등 연중 교통안전캠페인 실시 등으로 교통안전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교통정보센터’를 11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센터의 운영으로 인근 지자체와 교통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