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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살아야 진정한 유토피아”

우재정 한국문인협회 하남시지부장

 

“문학 열정이 강한 도시실정을 충족시키는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하남문협 제5대 우재정(63) 지부장은 “하남시 만큼 문학열정이 높은 도시는 없다. 회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 임기중 많은 회원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성상 개성이 강한 동아리 모임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정서 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활동을 강조했다.

하남문협은 매월 회보발행과 시낭송 모음집을 발간하고, 비영리재단으로 사업자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하남시 초·중·고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 백일장을 성황리에 마쳤고, 시민의 날 시화전 개최에 이어 다음달 28일 문학의 밤 행사가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초대시인을 비롯, 백일장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회원들의 활동 작품을 실은 1천권의 책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도 같이 곁들여 진다.

우재정 지부장은 “문학이 살아야 이 사회에 진정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유토피아가 생성할 수 있다”면서 “행정기관의 예산지원 삭감으로 회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것은 가장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우 지부장은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도로공사로부터 행사비 일부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뤄냈다”며“알찬행사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원들은 이같은 우 지부장의 열정에 대해 “꺼져가는 하남문학에 새로운 불씨를 당긴 문학도“라고 극찬했다.

15년 전 살던 도시 백일장 행사에 출품한 작품이 입상한 것이 계기가 돼 전문적인 글쟁이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2003년 월간지 문학공간에 첫 데뷔했으며, 비교적 나이가 들어 문단에 등단한 여류 시인이다.

그러나 문학공간상을 수상할 정도로 활동이 적극적이다.

그동안 ‘그리움의 여백’ ‘하늘 바라기’ 등 2권의 시집을 낸데 이어 들꽃과 구름, 아름다운 약속 등 각종 동인지에 주옥같은 글을 실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남여고 출신으로 하남시 서부초등학교 논술부 강의를 3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열정파 이기도 하다.

“늦깍이 문학활동에는 남편의 외조가 한 몫 하고 있다”고 밝힌 우 지부장은 한국공간시인협회 이사, 조선문학이사, 하남예총부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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