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정족수 미달로 정례회를 개회하지 못했던 하남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정례회를 열었으나 세부일정 축소에 따른 졸속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하남시의회(의장 김병대)는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3명이 무더기로 주민소환대상에 지목된데다, 비례대표 배윤례 의원 마저 청원휴가를 내는 바람에 나머지 3명의 의원으로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정례회를 열지 못했다. 하남시의회는 소환투표에서 시의원직을 유지한 김병대 의장과 청원휴가를 냈던 배 의원이 가까스로 등원한 가운데 지난 14일 제171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까지 8일간의 짧은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홍미라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예산안 심의 등 본격적인 정례회 일정 소화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남시의회는 당초 계획된 20일간의 의사일정이 8일로 대폭 줄어든데다 법정공휴일 및 대통령선거일을 빼고나면 예산안을 심의할 수 있는 세부일자는 3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하남시의회는 정례회 첫날 기획예산담당관 등 무려 8개부서에 대한 예산안 심의를 단 하루만에 끝냈다. 또한 17일 역시 회계과를 비롯, 건축과 등 8개과의 예산심의를 하루에 끝내기로 하는 등 의사일정에 시간
하남우체국장이 공로연수를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으나 관할체신청에서 후임인사를 미뤄 늑장인사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체신청 및 하남우체국에 따르면 장모 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 지 한달이상 경과했으나 후임인사를 배치하지 않아 두달 가까이 하남우체국장 자리가 공석이다. 올 연말로 정년을 맞는 장 국장은 체신청이 실시하는 자체 내규에 따라 지난달 2일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직무를 마감했다. 이 때문에 후임 우체국장에 대한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관할 서울체신청은 후임 우체국장에 대한 인사를 아직까지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체신청은 장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우체국장직을 현재 서모 문류과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민 K(45)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업무량이 가장 많은 중요한 시기에 기관장을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은 신속 공정한 고객서비스를 외치고 있는 우체국의 서비스헌장과 정면 배치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하남우체국장은 매달 한차례 지역기관장들과 만나 회의를 갖는 등 하남시 유관기관장에 포함돼 있으나 최근 열린 회의에 잇따라 불참, 대외적으로 공신력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서
12일 전국 처음으로 실시돼 관심을 모은 하남시 주민소환투표는 김황식 하남시장이 광역 화장장 유치계획을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주민소환투표에서 김 시장은 투표율 미달로 시장 직을 유지하게 됐으나 화장장 반대운동으로 이어진 주민소환운동으로 적지 않은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등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광역 화장장이 불씨= 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시의회에서 “광역 화장장을 유치하고 그 지원금으로 2천억원을 받아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민들의 동의없이 졸속으로 혐오시설을 유치하려 한다”며 범대위를 구성해 반대집회와 촛불집회, 소복시위, 항의방문, 시의회 예산통과 저지 활동 등을 벌였다. 범대위측은 “화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극소량이라도 인체에 치명적”이라며 “청정 하남의 환경과 이미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 예산통과를 저지하다 범대위 공동대표가 구속됐다 석방되고 시장과 주민, 공무원과 주민간에 번번이 충돌이 발생해 고소·고발전으로 비화되면서 혐오시설 논쟁은 정치적 대결양상으로 번졌다. 결국
12일 전국 최초로 실시된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결과, 법정 투표율(33.33%) 미달로 김 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관련기사 3면 또 나선거구의 김병대 시의원도 투표율 미달로 시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가선거구의 유신목, 임문택 시의원은 투표율 초과(33.3%)로 개표를 실시한 결과 소환찬성이 과반수를 훨씬 넘겨 개표 종료와 동시에 시의원직을 상실했다. 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청구한 주민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남시내 36개 투표구에서 진행됐으며 최종투표율(하남시선관위 집계)이 31.04%(가선거구 38.45%, 나선거구 24.79%)로 잠정 집계됐다. 주민소환법상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해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 찬성으로 소환이 확정되는 법률에 따라 김 시장에 대한 소환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자동 부결됐다. 김 시장은 향후 임기보장 등 시정운영에 탄력을 얻게 됐으나 이번 선거결과가 지역정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하남시의회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의원 2명이 한꺼번에 소환돼 종전 4대3으로 앞섰던 수적 우세가 오히려 3대2로 역전되는 바람에 향후 의회운영의 주도권을
“소환이냐, 선거무효냐” 시장과 시의원을 소환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의 하남시 주민소환투표가 12일 실시된다. 지난해 10월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에 반발, 14개월여 끌어왔던 화장장 갈등이 끝내 주민투표로 이어진 가운데 투표결과에 따라 향후 시정 운영은 물론 지역정가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6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선관위는 투표율에 따라 개표 유뮤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하남시선관위는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 36개 투표소로 운반할 투표함을 수송한데 이어 투표용지를 10개 동사무소에 인계하는 등 주민소환투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날 하남시선관위가 확정한 선거인명부는 모두 10만6천435명이며 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임문택,유신목)가 5만5천775명, 나선거구(김병대)는 5만660명이다. 예상투표율과 관련, 소환선거대책위는 40%로 잡고 있으나, 소환반대측에서는 20%대에 머물것이라고 밝혀 양측이 큰 대조를 이뤘다. 양 진영은 선거 당일 생길지 모를 선거부정행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 놓고 있으며, 차분히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민소환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하남시장과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전국 최초로 12일 하남시 전역에서 실시된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6개 투표구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투표권자가 총수의 3분의1을 넘을 경우 신장초등학교 석바대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한다. 개표결과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개표결과 공표와 동시에 소환대상자의 직이 상실된다. 그러나 투표권자가 총수의 3분1에 미달할 땐 투표함 자체를 개봉하지 않는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소환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투표 당일 2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일 현재 총 투표권자는 10만6천435명으로, 김 시장의 경우 3만5천475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유효하다. 또 시의원 가선거구(임문택, 유신목의원)는 1만8천592명, 나선거구(김병대 의원)는 1만6천887명이 유효 투표선이다. 하남시 주민소환투표는 지난해 10월 시가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을 발표하자, 주민들이 화장장유치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적으로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하남시는 지난 14개월 여동안 화장장유치를 놓고 지역내 갈등과 대립이 계속됐으며, 주민들의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따라 전국 최초의 소환투표가
하남문예회관이 가족의 달 12월을 맞아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발레공연을 무대위에 올린다. 지난 9월 조승미 발레단이 ‘피터와 늑대’로 하남시민과 첫 만남을 가진 지 3개월만인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검단홀에서 ‘발레로 만나는 신데렐라-유리구두’ 공연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동화를 발레로 만드는 ‘동화발레 시리즈’로 두터운 어린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조승미 발레단의 작품인 만큼 탄탄한 작품 구성과 함께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내는 유머가 있다.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가장 큰 특징은 발레리나의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데 있다.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에게 발레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대에서 춤을 추던 발레리나가 직접 해설을 곁들여 어린이와 발레서처음 보는 이 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동화책을 펼쳐놓은 듯한 무대, 사계절 요정들로 분장한 앙증맞은 발레리나들의 공연은 덤으로 12월 온 가족이 즐겁게 공연을 보고 오순도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문의)02-3437-7385.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경정운영본부는 올해 고객중심의 경영체계를 갖추고 건전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경정운영본부 김태근 사장을 만나 경주운영에서부터 시설환경개선 및 각종 건전화 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짚어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알아봤다. -올해 경영성과는.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를 달성하무로써 경정발전의 새로운 초석을 다진 한해였다. 특히 경정사업의 건전발전을 위한 ‘경정 2010’계획을 마련, 체계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경정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하는 문제와 사행성을 극복하고 건전레저로 정착하는 문제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데.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경영성 달성과 건전성은 별개의 사안이 아니고 상호 연관성이 있는 사안이다. 경정의 건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미사리 경정장이 시민들의 편안히 이용할수 있도록 혁신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문화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정장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경정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건전한 레저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자연,
오는 12일 실시될 하남시 주민소환투표를 놓고 양측의 막바지 사활을 건 득표전이 전개되고 있다. 김황식 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소환을 놓고 벌이는 찬반 양측의 선거전은 투표일이 가까워 지면서 한표라도 더 지키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다. 이번 선거는 엄격한 선거법 적용으로 선거운동 방법이 제한된 탓에 찬반 양측 모두 방송용 홍보차량을 통해 투표 참여와 불참을 호소하는 방식에만 의존해 비교적 차분했다.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에 비해선 선거열기가 살아나지 않은 것이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까지 전 세대에 보낸 선거공보물을 통해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안내를 모두 마쳤다. 하남시선관위가 가정에 보낸 선거공보물에는 김 시장 등 주민소환대상자들의 소명 요지와 청구인 측의 소환주장이 담긴 홍보물이 포함돼 있다. 하남시주민소환투표는 선거운동 초반부터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둔 현재까지 뚜렷한 우세를 점치지 못하는 등 ‘오리무중’이다. 양측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각 선거 캠프는 여전히 긴장감이 팽배하다. 소환선거대책위원회측은 9일 시청앞에서 문학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회를 열어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등 장외 집회를 통해 선거열기에 불씨를 지폈
“효율적인 경영과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신임 왕이완(53·사진)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고객만족을 위한 행정과 다양한 서비스를 약속하며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왕 본부자은 1980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뒤 본사 건설관리처장, 도로처장, 경기건설사업소장 등 주로 기술분야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이 분야 업무에 매우 밝다.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교통공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구파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왕 본부장은 10일 취임식에 이어 부서별 업무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인 서숙자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