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경정운영본부는 올해 고객중심의 경영체계를 갖추고 건전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경정운영본부 김태근 사장을 만나 경주운영에서부터 시설환경개선 및 각종 건전화 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짚어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알아봤다.

-올해 경영성과는.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를 달성하무로써 경정발전의 새로운 초석을 다진 한해였다. 특히 경정사업의 건전발전을 위한 ‘경정 2010’계획을 마련, 체계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경정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하는 문제와 사행성을 극복하고 건전레저로 정착하는 문제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데.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경영성 달성과 건전성은 별개의 사안이 아니고 상호 연관성이 있는 사안이다.

경정의 건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미사리 경정장이 시민들의 편안히 이용할수 있도록 혁신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문화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정장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경정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건전한 레저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자연, 인간, 문화가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사업계획은.

▲고객과 함께하는 경정을 ‘건전레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삼겠다. 과도몰입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관람동 내에 있는 클리닉 센터를 확대 개선하겠다.

가족여가 프로그램을 늘리고 ‘경정사랑방’ 운영과 품질관리(TQC)에 주력, 경주의 질을 높이고 ISO인증도 받을예정이다.

경정 카누팀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스포츠사업을 선도하는 메카로서 자리 잡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정사업에 대한 비전은.

▲레저도 퓨전시대다. 경정사업은 복합적 엔터테인먼트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피땀 흘리는 훈련, 혼신의 투혼을 발휘하는 레이스, 파란만장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의 파노라마에 자연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경정만의 독특한 테마 파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인간, 자연, 문화가 함께하는 ‘명품 경정’을 창조하기 위해 고객과 선수,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