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민소환추진위(이하 소추위)는 10일 하남시선관위에 김황식 시장과 3명의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4명에 대해 주민소환투표를 재청구했다. 소추위는 지난달 20일 중앙선관위의 소환투표 재청구 가능 결정에 따라 서명작업 12일만에 2만7천158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하남시선관위에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서명부는 △김 시장 2만7천158명 △김병대 시의장 1만1천812명 △임문택 시부의장 1만5천415명 △유신목 시의원 1만5천485명 등이다. 하남시선관위는 제출된 서명부에 대해 열람 및 심사, 확인작업, 이의신청, 소환대상자 소명서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한다. 하남시선관위 관계자는 “서명부가 적법하고 진행될 절차상 뚜렷한 하자 없이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경우 투표일 공고는 11월 6일 전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소추위측이 주민소환 청구이유로 제시한 내용 중 ‘감북동 쓰레기소각장, 초이동 군부대물류센터, 가락농수산물시장 유치 등 시민이 살기 힘든 도시로 만들려 한다’고 적시한 부분은 사실과 달라 청구이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상습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고 도주하는 차량은 공매처분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상습적인 통행료 미 징수 차량에 대해 강제징수절차에 나섰다. 10일 도공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동안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한 통행료 미납차량은 총 1만8천여건에 이른다. 해마다 차량이 증가하는 만큼 미납차량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여서 해당기관은 골치를 앓고 있다. 이같은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경기지역본부의 경우 지난 한해 7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상습미납차량은 지난 2000년부터 하이패스가 설치 운영된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도로공사측의 설명이다. 도공측에 따르면 무적차량(일명 대포차량)을 비롯, 상습 미납차량들은 통제가 거의 불가능한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하기 일쑤다. 무단으로 하이패스 구간에는 통과한 차량의 번호를 영상촬영하고 있으나, 무적차량의 경우 실제 차량소유주와 운전자가 달라 미납액 회수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전체 미납차량 가운데 약 7천여대가 상습미납차량으로, 미납차량 중 상위 10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미납차량의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 경기지역본부는 상습체납차량 22대에 대해 2개팀이
하남시민들이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조성한 종합장사시설 ‘마루공원’이 다음달 개장될 예정이나 까다로운 입찰규정때문에 지역업체 참여가 불확실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탈락한 일부 지역업체들은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지역실정을 외면하고 선정한 입찰기준 때문에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8일 하남시도시개발공사 및 마루공원 입찰 참가업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장례용품을 비롯, 영정사진, 예복 등 6종의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도시개발공사는 입찰을 통해 조화(서울 상일), 예복(서울 강동), 장례용품(경기 광주), 영정사진(서울 송파) 등 모두 외지 4개 업체를 운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 탈락업체 및 참여를 희망했던 주민들은 “도개공이 입찰자격을 정하면서 서울 등 하남시 인접지역을 모두 응찰대상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자격과 기준을 과다하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업체 참여가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개공이 이미 한차례 실시한 입찰에서 공통자격으로 ‘서울 경기 인천 소재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2년 이상의 거래 실적이 있는 개인 또는 법
“투명우산은 앞이 훤하게 보여 안전사고 위험이 없어요.” 하남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등하굣길 보행안전을 위해 한 독지가가 기증한 투명우산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남초등학교는 평소 등굣길이 교통혼잡으로 복잡한데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노선버스와 출근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등 안전사각지대로 꼽혀 왔다. 학생들의 이같은 등하굣길 불안을 우려한 한 독지가가 투명우산 500개를 구입, 학교측에 기증했다. 하남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천여명으로 전 학년 공급이 어렵자 지난 2학기부터 3학년 이하 저학년 500명에게 우선 공급했다. 비닐재질의 투명우산은 앞이 훤하게 보여 우산을 써도 가로등이나 학생들과 서로 부딪치는 사고를 막아주는 등 학생들에게 안전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양은주 녹색어머니회장(42)은 “비오는 날 통학봉사활동을 펴 오면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불안을 많이 경험했다”며 “투명우산이 앞이 잘 보여 통행불편을 해소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안전우산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투명우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로
하남시가 전임 시장 시절부터 주차장 부족을 이유로 덕풍천을 주차장으로 일반에게 개방해 왔으나 환경오염행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덕풍천 주차장 활용방안이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시 및 주민들에 따르면 전임 시장 시절 신장동 및 천현동 주민들이 부족한 주차장 해소를 위해 덕풍천 개방을 요구, 시가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시청 인근의 덕풍천 공지를 일반 주민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해 왔었다. 덕풍천 공지 주차장은 시청과 인근한 천현초등학교를 비롯, 신장동 백송한신아파트 주민, 천현동 일반택지 주민 등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매년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4개월여 우기동안 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덕풍천 주차를 일체 불허한 상태다. 시는 지난 7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 덕풍천 일대 공지에 주차한 500여대의 차량에 대해 이동주차하도록 유도했으며, 올해 태풍이 끝나는 이달 중순을 전후해 다시 개방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방침을 놓고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주차장 개방에 반대하는 등 덕풍천 주차장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A환경단체는 “덕풍천은 하남시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연하
하남 광역화장장 꼬리문 갈등 진실은… 하남시의 화장장유치문제가 김황식 시장을 비롯,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내 갈등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화장장 유치와 관련, 특정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나 도는 등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가 하남시 및 반대위측에 보낸 정보공개를 단독 입수,광역화장장을 건설할 경우 지원할 인센티브 규모를 비롯 김 시장 시민폭행 관련 경찰수사 상황 등을 짚어 본다. <편집자 주> “최고 5천억 지원…실체없는 낭설” 일축, 범대위-하남시장 간 ‘진실 공방’ 종지부 ▲도, 범대위 김근래씨에 답변 공문서 광역화장장 유치시 2천억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문제가 도로부터 “지원할 계획”이라는 공문이 공개돼 ‘실체없이 떠돈다’는 낭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도는 지난 7월 13일자로 김근래 범대위공동대표가 서면을 통해 질의한 ‘2천억원 지원’ 문제 건에 대해 “도는 하남시에서 광역장사시설에 대한 주민투표결과가 찬성으로 결정된다면
각종 조잡한 상품을 경품으로 내 걸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상품뽑기’기계가 하남시내 주요도로변에 자리잡고 주민들을 유혹하는 등 일종의 사행성 게임기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행성 기구는 대중성을 노려 사람의 통행이 잦은 인도 또는 이면도로를 불법 점유하는 등 사람들과 차량통행을 방해하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덕풍동 및 신장동 일대 중심도로변 및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상품뽑기’ 기계 수 십여 대가 불법 설치 운영되고 있다. 기계운영자들은 도로위에 볼트 등 고정장치를 이용해 관할기관에 허가없이 기계를 설치하고 청소년들의 호기심 유발과 동심을 자극하는 등 사행성을 조장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시의 경우 덕풍동 중심도로 일대 인도를 버젓이 점유하고 있는가 하면 신장동 이면도로 등에 마구잡이로 설치돼 사람들과 차량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주민 고모(45)씨는 “인도 및 도로위에 무단 설치한 박스가 도로를 불법점유하고 각종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유리관속에 상품을 보이게 해 조잡한 상품을 뽑도록 충동을 일으키는 일종의 사행성 기계”라고 지적했
“핸드볼 하나만큼은 최고가 될래요” 하남 남한고등학교는 지난 1987년 팀을 만들어 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은 남자고교 핸드볼 명문학교다. 남한고는 전국대회에서 우승 12회, 준우승 5회, 3위 27회 등 그동안의 대회입상 기록이 전통 명문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남한고는 동부초교를 졸업하고 남한중으로 진학하는 선수들로 수급돼 일자형 선수인프라 효과를 거두며, 핸드볼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창단 6년만인 지난 1993년, 인천에서 열린 제21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 처녀 우승했다. 이후 1994년 중고연맹회장기 우승, 2003년 제84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지난 20여년 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배출한 국가대표선수가 10여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제4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와 제35회 문화관광기대회를 잇따라 제패, 지난 1994년과 2000년의 전성기를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이처럼 남한고가 고교핸드볼 명문팀으로 존재할 수 있었던 동력은 학교측의 우수 선수 확보 및 뒷바라지, 감독과 코치의 지도력, 학교 동문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성원, 선수 학부모회의 관심 등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진 작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는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미사리 경정장에서 ‘가을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는 체험놀이, 전통놀이 한마당, 흥겨운 농악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떡메치기와 계란 꾸러미 만들기가 펼쳐지는 체험놀이 마당은 참가자들이 떡을 만든 뒤 직접 시식하는 기회를 갖고, 강사와 체험자들이 함께 짚을 엮어 계란을 담는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짚풀공예작품도 전시된다. 또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왕장기, 윷점보기 등이 진행되는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총 400㎏의 국산 햅쌀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와함께 관람동 마린존투표소 앞에는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농악놀이와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하남시의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 업무 미숙의 책임<본보 17일자 7면, 18일자 21면>을 물어 하남시선관위 사무국장이 직위해제 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1일 이현국 하남시선관위 사무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윤병태 광주시선관위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이 조치는 주민소환 투표에서 원고인 반대위측이 승소하면서 시 선관위 위상을 크게 손상시킨데에 따른 문책성 인사다. 후속 인사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시 선관위 대한 대대적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남시주민소환선거대책위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하남선관위의 업무미숙을 지적하고 공식사과와 사무국 직원 및 선거관리위원 전원 교체, 소환운동 관련 제경비 보상 등을 요구 했었다. 하남시선관위는 한 직원이 직무와 관련된 내부 고발성 글을 상급 기관에 띄워 내부 갈등이 조직 와해로 비쳐지는 등 문제가 외부로 드러나자,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