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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11월중순 한국 온다

美 국무부 송환 승인 수사관 급파 신병 인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BBK 대표 김경준씨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한국으로 신병을 인도하라는 명령을 승인했다.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이 결정이 지난달 30일 내려진 사실을 주미한국대사관으로부터 지난달 31일 오후 1시쯤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 측과 호송 관련 실무 협의를 거쳐 LA 공항에서 김씨의 신병을 인도받게 되며 송환 날짜는 향후 2주 전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검찰은 김씨를 기소중지 조치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현지로 보내 김씨의 신병을 인도한 뒤 국내 도착하는 대로 범죄인 인도 청구 때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강찬우 부장검사)는 김씨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소액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회사자금 380억원을 빼내 도피한 혐의로 김씨를 기소중지한 상태다.

김씨는 1999년 4월 투자자문회사 BBK를 세워 심텍과 삼성생명, ㈜다스 등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 2월 이 후보와 함께 30억원씩 투자해 LKe뱅크를 설립, 이 후보가 대표를 맡았으나 심텍이 2001년 10월 BBK에 50억원을 투자했다 30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 후보와 김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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