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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 침해 아파트 건설 안돼!”

고양 윤창아파트 주민들, 시장 면담 시도 공무원과 몸싸움

고양시 윤창아파트 주민 50여명이 12일 오전 11시50분께 공무상 청사를 떠나려는 시장 차량을 정문에서 막고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공무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윤창아파트 인근에 SK아파트(고양시 행신동 소재) 신축과 관련, 지난 10월 25일 감사원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인·허가 절차상 중대한 오류가 지적됐다며 공사 중지를 요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했다.

주민들은 시장면담을 요청했으나 마침 강현석 시장이 공무상 청사를 떠나려고 시청로비를 나오는 순간 외출을 막아서며 면담을 요청,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SK아파트는 지난 2005년 신축, 현재 공정율 50%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SK아파트 신축으로 윤창아파트 100여세대가 일조권이 침해돼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당건물의 층고를 높이지 못하도록 명령이 하달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윤창아파트 인근 도로가 공사업체와 시의 행정 잘못으로 막혔다”며 “감사원 감사결과 도와 시가 도시관리계획에 위배된 승인을 해줘 공사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밝혀짐에 따라 시는 즉각 공사 중지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주부들이 차량 앞을 가로 막고 눕는 등 긴장이 고조되자 강 시장은 담당국장과 대화로 해결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강 시장은 주민들이 이를 거절하는 바람에 40여분 정도 지체된 상태에서 시장 전용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한 채 시청을 빠져나갔다.

시장이 떠난 후 주민들은 담당공무원에게 “아파트 시행사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담당 국장은 “행정이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는 20일까지 건설사로부터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공사 중지명령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창아파트 주민들은 “즉각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매일 시장실을 점거, 항의농성을 하겠다”고 밝혀, 노점상에 이어 고양시의 또 다른 대형 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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