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40)씨를 구속하고 전모(27)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 27일 오전 5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서 전모(27)씨와 짜고 자신의 갤로퍼 차량으로 앞에 가는 전씨의 쏘나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으로 보험금 1천200만원을 받는 등 2004년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까지 고양시와 안산 등지에서 모두 17차례에 걸쳐 3개 보험 회사로부터 보험금 1억3천6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결과 대리운전기사를 하면서 알게 된 뒤 병원과 보험사에서 사고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까지 허위신고해 보험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고양시 일대에서 이 같은 범행이 잦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보험사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2개월여 동안 수사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