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울림누리가 연말을 맞아 가족 및 연인 위해 준비한 공연에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12월 공연이 속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고양어울림누리 유진숙 홍보실장에 따르면 5일 열릴 ‘리얼그룹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비롯해, 크리스마스를 바로 앞에 둔 22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실장은 23일 부터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크리스마스 필수 아이템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제야음악회 공연인 ‘임태경 콘서트’도 무난히 매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매진 기록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소비 과련 공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연말을 맞아 송년 술자리 등 모임보다는 가족단위 모임 분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복합공연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자체 예매시스템을 보유한 고양문화재단의 관계자는 “관객 예매데이터 분석 결과 주 관람 층이 고양시 거주 30-40대 주부로 나타났다”며 “연말을 맞아 가족 부부 연인들이 서둘러 공연을 예매해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고양어울림누리는 이미 올 한해 여러 공연들이 높은 유료 관람율을 보이며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로 기획해 연중 5회를 진행한 ‘아침음악나들이’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어린이 합창단 시리즈인 ‘천상의 하모니 시리즈’ 등은 올 한해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어울림 기획공연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다.

‘아침음악나들이’의 경우 매회 매진을 기록(유료관객 평균점유율이 87%) 만석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주부층이 새로운 고양어울림누리의 고정 충성 관객층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고양어울림누리는 2008년 역시 올해 큰 호응을 얻었던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를 비롯, 뮤지컬 화제작과 음악 콘서트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들을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