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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깔옷 입은 ‘세종문’

여주군, 8억원 투입 단청공사 마무리…명소 발돋움

여주 신륵사의 세종문이 지난 4일 단청(丹靑) 공사를 마무리하고 웅장하게 위용을 드러냈다.

여주 신륵사 관광지 입구에 축조된 세종문이 드디어 단청(丹靑) 공사를 마무리하고 웅장하게 위용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 4일 오전 11시 이기수 군수와 이명환 의장, 신륵사관광협회 회원, 대순진리회 임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 전·후면에 그려진 용 문양의 눈동자에 마지막 점을 찍는 화룡정점(畵龍點睛) 점안식을 열었다.

세종대왕의 원찰(願刹-죽은 이의 명복을 빌던 법당)인 신륵사 입구에 세워진 ‘세종문’은 여주군이 공사비 8억5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20일 착공해 1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10월 3일에 준공했었다.

‘세종문’은 전국 최초 한식 목조구조의 팔작지붕형태로, 넓이 26.4m, 높이 10m, 폭 10m 규모의 기와지붕으로 무게만 400t이 넘는다.

중앙의 큰 문 좌우로 작은 문이 있는 한국전통양식의 솟을삼문 형식으로 3개문을 통해 4개차로의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단청 공사는 종단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원장 윤은도)이 6억원을 들여 20여일간 전문기술진과 수련공 등 하루 평균 150여명, 연인원 3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단청은 임영주 경기도문화재전문위원 등 전문가와 단청기술자, 세종문 시공회사 등의 자문을 받아 호남제일문과 영남제일문 등을 참고해 종교 편향적인 색상과 문양을 지양하고 관아의 성격에 충실하도록 도안했으며, 금단청(錦丹靑)기법을 사용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군정운영의 양수레바퀴인 이기수 군수와 이명환 의장이 세종문 전면과 후면의 용 문양 눈동자에 마지막으로 점을 찍어 마무리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이기수 군수는 이날 “세종문이 단청공사를 마무리하고 생명력을 갖는 뜻깊은 점안식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신륵사관광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여주군도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처럼 비상하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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