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22·한체대)가 성남시청에 공식 입단했다.
성남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최윤길 시 빙상연맹회장,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현수의 성남시청 빙상단 입단식을 가졌다.
안현수는 성남시와 3년간 연봉 2억원을 포함해 역대 최고 몸값인 총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대엽 시장은 “성남시청 빙상부가 이날을 계기로 명문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안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대학 졸업생으로 실업팀 진로에 많은 고심중 시설과 여건 등이 우수한 성남시청 입단을 결심했다”며 “성남 위상을 최상의 기록을통해 세계 만방에 떨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안현수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6연패와 2010면 벤쿠버 동계올림픽 2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