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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평택·화성’ 유력

오늘 확정 땐 구미·황해권 조성 날개
47조 생산·27만명 고용창출 등 기대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 추가 지정을 신청한 후보지역 심의 결과, 평택·당진과 전남 무안, 대구·경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21일 오전 경제자유구역청 추가 지정 구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 전남 광양 등 3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추가 지정을 신청한 곳은 구미·황해권(평택, 당진)을 비롯해 동해안권(동해, 삼척), 서남권(목포, 무안, 신안), 대구·경북권(경산, 영천), 새만금·군산권(군산, 부안) 등 5곳이었다.

김문수 지사는 도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택 및 화성지구가 정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정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말해 평택·당진지역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도의회는 21일 개회되는 제 228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때 이 구역에 대한 조기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도의회 이주상 부의장은 20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적 측면에서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의 도약과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의장은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함께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부가가치 물류 유겅을 위해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시와 화성시, 충남 아산시 등 5개 시·군에 총 6천814만㎡(경기 41%, 충남 61%)로 오는 2013년부터 3단계로 추진돼 2025년 완공 목표다.

이 지역은 IT, 디스풀레이 및 자동차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었고, 평택·당진항과 우수한 교통인프라 및 R&D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적지다.

◇어떻게 조성되나〓도와 충남은 지난 10월 말 평택·당진항 주변 포승지구(2천49만6천㎡)와 화성 향남지구(574만4천㎡), 충남 당진 송악·석문지구(2천532만9천㎡), 아산 인주지구(1천302만5천㎡), 서산 지곡지구(345만3천㎡) 등 5개 지구 6천814만㎡를 묶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공동 신청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6조9천996억원을 투입, 세계적 첨단산업기지로 특화시켜 외국기업의 R&D투자의 최적지로 개발된다.

지구별로 평택 포승지구(3조3천751억원)는 첨단산업과 국제물류·업무, 주거복합 도시로 조성되고 화성 향남지구(6천531억원)는 생명공학과 바이오산업단지 등 BT산업이 중심이 된다.

또 충남 송악·석문지구(1조6천329억원)는 국제업무 및 상업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의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아산 인주지구(1조524억원)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산업기능과 함께 레저·휴양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서산 지곡지구(2천861억원)는 자동차 부품생산을 위주로 하는 첨단 자동차 산업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이들 각 지구에는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첨단형 주택과 외국인 학교,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골프장 등이 함께 들어선다.

◇기대효과〓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47조8천억원의 생산 및 15조8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모두 27만1천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따른 건설투자 파급효과만 20억원을 웃돌 정도로 경기도와 비수도권간의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가 크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국제경쟁력을 확산시킬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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