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개발의 족쇄였던 수질오염총량제의 전략적 수용과 합리적 해결’ ‘경기남부 교통개선의 핵심인 광역환승센터 및 공영차고지 국토관리계획 반영’ ‘정치적 판단에 악용된 전국최초 경량전철 사업의 시민위주 변경협약 추진’ 등으로 일벌레 소리를 들으며 ‘난개발과 민원병의 해결사’로 우뚝 서고 있는 서정석 용인시장은 6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우리가 뜻하는 ‘세계최고 선진용인’의 시정이념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용인제일주의와 시민중심감동행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4대방침과 8대발전전략 30대시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이같은 서 시장의 시정운영철학에 따라 지난 2007년 꽉 막혔던 용인의 지도가 바뀌고 정체됐던 용인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 의구심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빛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경외감으로 충만해지고 있다.
2500만 수도권의 생명수인 팔당호의 젖줄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으며, 기업 멘토링제, 해외시장 개척 등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여건 개선시책으로 지역경제의 심장인 기업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죽전디지털밸리는 이미 IT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미국 플러튼시와의 주니어대사 홈스테이사업과 최첨단의 차별화된 교육지원정책은 강남에서 용인으로의 유학을 현실화하고 있다.
백남준미술관과 기흥호수공원,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나고 문화예술인들이 앞다투어 둥지를 틀고 있으며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으로 시 곳곳에 문화예술의 정취가 흐른다.
고기, 풍덕천에서 죽전, 동백을 지나 신갈, 보라에 모현, 포곡, 백암, 원삼, 남사에 이르기까지 용인 전역에서 바야흐로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한번 찾으면 다시 오고 싶은 도시의 모습이 불과 1년여만에 현실속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서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뜨거워지고 있는 지역정가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용인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만이 나의 화두”라면서 “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시의회든 말 잘하는 달변가가 아니라 오직 일 잘하는 머슴으로 당리당략과 편견을 버리고 지역과 정치 발전에 함께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