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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흥동 “우리도 판교구로”

주민들 “수정구 변방… 구청이용 등 불편” 개발지구 편입 요구
통장단, 2천여명 주민서명 받아 내주 市에 제출

판교신도시 조성에 따른 분당구 분구 작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판교신도시개발 구역과 인접한 수정구 시흥동 거주 주민 등이 사업지구 구에 시흥동이 편입돼야 한다며 주민 서명활동을 펴는 등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 편입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시와 시흥동 통장단 등에 따르면 판교개발지구와 인접한 수정구 시흥동은 문화·생활권, 교통·도로여건, 토지이용 등을 감안 판교 개발지역 구에 편입돼야 한다며 분당 분구 작업과 더불어 시흥동 편입 작업을 동시에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통장단은 편입 당위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주민 서명활동을 전개, 현재 2천여명의 서명부를 작성해 놓은 상태다. 통장단은 이 서명부가 첨부된 행정구역 개편 건의서를 오는 14일께 시에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판교개발지구내에 향후 구청이 설치되면 구청 이용시 도보로도 손쉽게 할 수 있으나 먼거리에 위치한 수정구청을 이용할 경우 버스등 대중교통편 이용시 1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지난 1991년 분당신도시 조성 때 동 일부가 신도시로 편입돼 지역세가 취약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차제에 판교개발지구 구청내로 편입돼 지역의 경쟁력을 높혀 나가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통장단은 앞으로 주민 행정구역 개편 건의서를 제출하고 각계 여론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주민 집단행동 등 여부를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시흥동은 시 전체 면적의 9.5%인 13.47㎢이며 9개 통(법정동 - 사송동2, 시흥동3, 금토동4)에 1천378세대 3천300여명(시전체 인구비율 0.34%)에 이르고 있다.

임춘호(54) 통장단 대표는 “주민 생활 편의상 개발지구 편입주장을 오래전부터 펴왔고 인접지역에 판교지구 개발은 편입의지를 달구는 계가가 되고 있다”며 “향토 주민들의 편의와 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당국이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이같은 주장을 하기에 앞서 당국이 먼저 편입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지역 주민들은 반드시 관철시켜 나간다는 각오로 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 구역은 중장기 도시계획 문제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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