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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오염총량제 시행 ‘초읽기’

市 ‘경안천 수질 28% 개선 청미·복하천은 유지’ 승인요청

<속보>용인시가 수질오염총량제(이하 오총제) 목표 수질을 놓고 환경부와 대립끝에 개발부하량 확보를 전제로 환경부안 수용입장을 밝힌 가운데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을 환경부에 승인 요청함에 따라 시의 오총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6일 환경부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용인시 포곡읍, 모현·양지·백암면, 동부·중앙·역삼·유림동 전지역, 원삼면 일원 등 1읍 4면 4동 303㎢ 지역을 대상으로 한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경안천 용인-광주지역 경계지점의 목표수질은 2006년말 현재 BOD 5.7ppm을 2011년까지 약 28% 개선된 4.1ppm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설정했고 팔당수계인 청미천, 복하천의 경우 별도의 목표수질 설정없이 현재의 오염배출부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 현재 수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단위 유역별 목표수질을 만족시키는 기준배출부하량은 7천386㎏·BOD/일이며 안전율 10%를 감안한 할당부하량은 6천647㎏·BOD/일로써 2006년의 9천490㎏·BOD/일을 2천843㎏·BOD/일 삭감해야 한다.

주요 오염배출저감 방안으로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을 현재 1개소 4만8천㎥/일 규모에서 2011년까지 자체 하수처리장 5개소 및 마을하수도시설을 포함해 14개소 11만780㎥/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수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거정비사업과 함께 하수처리장 방류수질을 5ppm이하로 강화하는 안을 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의 경우 BOD 5ppm 이하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하수처리시설을 사업자 스스로가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친환경 도시개발과 하천 수질 개선을 병행 추진한다는 시의 적극적 의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경전철사업 등 기승인 사업 70건과 모현 초부지역 택지개발을 비롯한 포곡 금어지역 택지개발,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등의 추가개발사업 33건 등 총 103건을 개발계획으로 추진한다.

계획기간 내 1천174㎏·BOD/일의 오염부하 추가 배출과 2006년 17만8천72명의 지역인구가 2011년 32만28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보름간 주민 공람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시의 관리계획이 환경부의 승인을 통과할 경우 시민숙원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동부권 개발과 지역간 불균형 해소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용인시가 오염총량제를 시행하게 되면 팔당수계 관련 개발 규제를 받는 7개 시·군 가운데 광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한 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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