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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한 출소자…10개월 복역 후 갈곳없자 교도소 가려 범죄

특수강도미수죄로 10개월간 복역하고 출소한 60대가 거처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6일만에 또다시 교도소에 가려고 파출소 현관문을 깨뜨려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4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65) 씨는 지난해 3월 고양시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으려다 현장에서 검거돼 특수강도미수죄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의정부교도소에서 10개월간 복역하다 지난 17일 만기 출소한 A 씨는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23일 오후 5시20분쯤 고양경찰서 신도지구대에 8cm 길이의 공업용 볼트 2개를 던져 현관 유리를 깨뜨린 혐의(공용물건손상)로 경찰에 붙잡혔다.

신도지구대는 A 씨가 슈퍼마켓 주인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으려 할 때 신고를 받고 달려와 자신을 검거했던 곳이다.

A 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서 나왔지만 가족도 없고 돈도 없는 신세에 화가 나 정비소에서 주워 가지고 있던 볼트를 신도지구대 현관에 던졌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지구대 경찰관은 “A 씨가 욕을 하며 ‘작년에 나를 교도소에 보냈지 이번에도 보내봐라’고 소리치며 현관에 볼트를 던졌다”고 말했다.

사건 전날 스스로 흉기로 왼쪽 팔을 찔러 깁스를 하고 있던 A 씨는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갈 곳도 없어 다시 교도소에 가려고 지구대 현관에 볼트를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앞서 2005년에도 파주시의 한 복권가게를 털려다 미수에 그쳐 6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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