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자치단체가 오는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아직 이렇다할 인사요인을 마련하지 못한채 고심하고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변수는 1949년생 공직자들의 명퇴 결정만이 적체된 인사요인을 풀수 있는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시 1949년생 공직자는 총 8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P·L구청장과 본청 O국장은 이미 명퇴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5급직 5명이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4·5급 명퇴자중에서 시설관리공단 이사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2개 구개 구청장 자리를 놓고 본청 국장급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1949년생 공직자들의 불만이 뒤 따를 수 있지만 그들의 단호한 결정만이 현재의 심각한 적체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