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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사랑의 인술 ‘Thank You’

용인 의사회,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미담
8개과 17명 참여…격월 봉사 ‘앞으로도 쭉~’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의 의술’이 용인에서 펼쳐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인시의사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 CLC용인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서 외국인 이주 노동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쳤다.

이날 무료진료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는 물론 소아과, 정신과, 피부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8개과 17명의 의사가 참여해 이동종합병원을 방불케 했다.

또 우리 말을 잘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의사소통을 도와 접수, 진료, 투약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청장년층과 이주노동자의 가족들이 현장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용인시의사회 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짝수 달 둘째 일요일마다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약정서를 체결해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의 의술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봉사단장을 맡은 수지 늘푸른외과 조기원 원장은 “다른 지역 의사회에서는 봉사단 활동이 많고 잘하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게 오히려 부끄럽다”며 “용인 거주 외국인이 2만명이라는데 두달에 한번 하는 치료가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계속해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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