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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나홀로 출동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동료 있었음 살았을텐데…” 인력난 도마위

“사고발생 후 훈장이 추서돼 일 계급 특진되고, 승진되면 뭐 합니까?”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의 악몽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 또다시 고양에서 소방공무원 사망사고가 발생해 늑장대책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2명의 소방대원이 2교대로 24시간씩 근무하는 속칭 ‘나홀로 119센터’의 과도한 업무에서 비롯된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오전 2시49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문봉동 T골프연습장에서 불이 나 화재를 진압하던 도중 널판지에서 미끄러져 장항센터 식사지역대 소속 조동환 소방장(46)이 순직했다.

이날 조 소방장은 1인 근무지인 식사 지역대에서 근무 중 선착대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후착 대로 도착한 장항센터에 관창을 인계하고 3층에 설치된 옥내소화전 호스를 들고 화재 건물로 진입하던 중 널판지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했다.

추락 후 동료 소방관에 의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너무 심해 오전 6시57분께 최종 사망했다.

조 소방관은 1991년에 첫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노부모(부 74, 모 71)와 함께 부인(42)과의 사이 아들(14), 딸(12)을 두고 있다. 관계기관에서는 유족들과 조 소방장의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

동료 소방대원은 “조 소방장이 일주일에 70시간 이상을 근무하면서도 단 한 번도 불평불만 없이 화재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출동해 모범을 보여 왔었다”며 “인력증원만 되었더라도 신속한 응급처치로 최소한 생명은 잃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사망연령은 교육직 공무원이 70세로 가장 높았고, 일반직 65.6세, 경찰직 65세, 기능직 64.4세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방직은 62.8세로 전체 공무원 중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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