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회룡중과 평택 오성중이 ‘3.1절 기념 제27회 경기도 5㎞·10㎞대회’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경기도 중·장거리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회룡중은 1일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 남중부 단체전(10㎞) 경기에서 조수현(3년)·양동진·유재정·홍수민(이상 2년)이 팀을 이뤄 2시간26분48초를 기록, 남양주 진건중(2시간28분07초)과 광명북중(2시간51분09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성중도 여중부 단체전(5㎞)에서 1시간14분50초를 마크하며 성남 대원여중(1시간19분13초)과 지난 대회 우승팀 진건중(1시간19분51초)을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남초부 단체전(5㎞)에서는 평택 중앙초가 1시간16분11초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화성 봉담초(1시간19분46초)에 앞서 정상에 올랐고, 남양주 양지초도 1시간29분12초로 하남 동부초(1시간36분43초)를 따돌리고 여초부 단체전(5㎞)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녀 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각각 3시간17분46초와 3시간58분55초를 기록하며 단체전(10㎞) 정상을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조수현(회룡중)이 35분45초로 김상권(안산 경수중·35분57초)과 이윤구(진건중·36분03초)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고, 이원태와 이은혜(이상 경기체고)도 남녀 고등부 개인전에서 각각 32분03초와 37분10초를 기록하며 나란히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이창주(중앙초)는 남초부 개인전에서 17분29초로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초부 김영지(봉담초)와 여중부 박근희(대원여중)도 각각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원태(경기체고)·박근희(대원여중)·김영지(봉담초)는 각각 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천봉석(경기체고)·김병석(회룡중)·한칼라(중앙초) 코치는 각각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