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전국종별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개인복식에서 정현-백윤철(안성 죽산초)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현-백윤철 조는 2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초부 복식 결승에서 김민겸-이우영(강원 양구초) 조를 8-3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예선 첫 경기부터 환상의 호흡으로 파죽의 연승행진을 펼친 정현-백윤철 조는 준결승에서 ‘강호’ 신건주-안찬회(서울 토성초) 조를 8-6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결승에서도 김민겸-이우영 조를 맞아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드라이브와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앞서 열린 개인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김철기(천안 일봉초)에게 아깝게 1-2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자부에서는 송아(대구 대산초)가 개인단식 정상에 오른 뒤 김희수와 조를 이룬 개인복식에서 송경은-이우경(대전 탄방초) 조를 8-3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