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외박 중이라도 국민생명 지켜야죠”

백마부대 장병 4명, 급발작 환자 응급 구조
침착한 대처로 2차 손상 없이 무사귀가 시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백마 Win-Win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 대한민국 육군9사단 4인방 장병들의 따뜻한 선행이 한 시민에 의해 뒤늦게 알려져 병영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혹한기 전술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육군 9사단 도깨비연대 수색중대 김윤호(24)병장 등 4명의 분대장은 지난달 2일 외박을 이용해 잠시 부대인근에 있는 PC방에 있다가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30대 남성이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뒤로 쓰러졌다.

예상치 않았던 그 순간 누구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을 때 김 병장 등 4명의 백마 Win-Win 장병들이 신속히 달려가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이들은 먼저 119에 신고를 한 후, 김 병장은 조용희 병장에게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게 하고 동공 확장, 지속적인 경련,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가는 환자의 기도를 열었다.

이들은 평소 부대에서 배운 구급법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맥박과 호흡을 재차 확인하고 입의 거품을 제거한 뒤 다시 한 번 기도를 열고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반복하자 점차 환자의 경련이 줄어들었고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 때 강재성 분대장이 환자의 안정을 위해 물을 마시게 한 후 심호흡을 시킨 결과 환자의 의식이 돌아 왔다. 장병들은 계속해서 ‘괜찮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반복해서 이야기를 시키는 등 119가 올 때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유도했다.

다행히 환자는 119 구조대원이 도착하기까지 20분이라는 시간 동안 2차 손상 없이 의식을 되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본 PC방 주인 한문수(51)씨는 “젊은이들이 신속하게 나서서 침착하게 응급조치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듬직하고 고마웠다”며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환자는 위급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김동현 소방사(27·금촌소방서)는 “발작을 일으킨 당시 신속하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기도유지를 잘 해줘서 환자가 2차 손상을 입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