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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축구단 출사표] 차범근 감독

“홈경기 승리로 팬 성원 보답할 것”

“업그레이드 된 젊은 선수들이 수원삼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줄 것이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팀 차범근(55) 감독은 6일 화성 삼성클럽하우스에서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동계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 감독은 “경험이 많은 안정환과 김남일이 없어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인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움직임이 좋아져 어렵지만 해 볼만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해 본다면.

▲전북 현대가 투자를 많이 했다.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상위권은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도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성남 일화는 말할 필요도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패기있는 팀들이 변수가 되겠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전력보강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기술과 기동력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을 신뢰하고 서로 격려하고 있기 때문에 나드손과 하태균이 복귀하는 4월이 되면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고 다시 우승컵을 거머질 수 있을 것이다.

-수원팬들에게 한마디.

▲늘 수원시민들에게 감사한다. 보답하는 길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하고 싶다.

-신영록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안다. 어떤가.

▲영록이는 5년전 처음봤다. 기량이 생각보다 천천히 향상되는 것 같다. 내가 예상했던 기량이 이제 조금씩 나오면서 많이 달라졌다. 프로에서 유독 힘들어 했지만 이번 시즌 열심히 한다면 많은 출장기회를 줄 생각이다. 홈개막전인 대전전에도 스타팅으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홈개막전 대전전의 스타팅 멤버는.

▲경기전 선수들의 컨디션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따로 정해두지 않으려고 하지만 다들 알지 않나. 박현범과 이관우, 연습경기에서 매경기 골을 넣었던 조용태와 조원희, 안영학, 신영록 등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언제든 다른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면 승리를 위해 변경할 수 있다.

-올 시즌 염려하고 있는게 있는지.

▲공격의 핵인 나드손과 하태균의 부상회복이 이번 시즌 상위권 진입의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4월에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전했다. 복귀 전까지 젊은 선수들이 잘 버텨준다면 좋겠다. 선수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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