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축구클럽 문화를 정착하고 축구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겠습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강용구 회장은 올해로 4회째인 ‘경기도 축구 동호인의 큰잔치’(경기사랑 축구리그)가 국내 최대 규모이자 모범적인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2~3년 후에는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생활체육 축구인들의 진정한 잔치마당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주최하게 된 계기는.
▲현재 31개 시·군 축구연합회에 등록된 팀 만도 무려 812개에 달한다. 여기에 비등록 클럽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축구연합회와 도생체협은 축구를 통한 지속적인 축제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식, 장기간의 준비와 사전협의를 거쳐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시에 도민 건강증진을 이끌어 낼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개최하게 됐다.
-4회째를 맞아 축구리그의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729개 팀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70개 팀이 늘어난 799개 팀이 참가한다. 이처럼 참가팀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축구가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리그가 시작됐지만 벌써부터 내년 참가문의가 잇따르고 있을 정도다. 특히 9개월의 대장정을 치러야 하는 만큼 각 클럽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심판과 감독관 교육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대장정인 만큼 경기가 지루해 질 수 있을 텐데.
▲도생체협이 개최하는 대회는 도지사기, 도협의회장기, 전국대회 등 단기적인 대회들로 연중 시즌별로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사랑 축구리그라는 장기 레이스가 잘 맞물려 전체적으로 리듬있게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승점제도와 조별 팀 수, 심판 질적 향상 등을 보완해 보다 향상된 리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경기사랑 축구리그를 통한 기대효과는.
▲지난 3차례 대회를 통해 축구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접 클럽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새로운 클럽의 탄생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진국형 생활체육’으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종목에서도 클럽제 생활체육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생활체육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축구 동호인들에게 한마디.
▲경기사랑 축구리는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러한 리그 참여를 통해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생체협이 앞장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