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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스틸 본능’ 진가발휘

고비마다 한 몫… 삼성생명 PO 2연승 견인

삼성생명의 가드 이미선(29)이 플레이오프에서 ‘가로채기 여왕’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미선은 지난 1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구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 팀의 67-6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가로채기 4개는 양 팀 선수 통틀어 개인 최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이미선의 천부적인 가로채기 능력은 위기 때마다 유감 없이 발휘됐다.

이날 금호생명에게 끌려다니던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3쿼터 시작 1분52초 만에 가로채기한 공을 박정은에게 연결, 득점에 성공(36-37)하면서 경기흐름을 삼성생명으로 돌려놓으며 역전을 발판을 마련했다.

또 경기 종료 5분7초를 남기고 61-51로 앞선 상황에서 이미선이 또 다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를 성공, 금호생명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결국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미선의 가로채기는 1차전에서 더욱 빛났다.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던 경기 종료 1분28초 전 이미선은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66-60까지 달아나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이미선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2.5개의 스틸로 2위 정선민(1.7개)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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