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폭발한 박근혜 “이방호, 50% 영남 물갈이 합의설 해명 촉구”

영남지역 오늘 공천심사 내홍격화 관심집중

‘공천의 화약고’인 영남지역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천심사가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불공정 공천이라며 책임론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관계 훼손을 공개적으로 경고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이방호 사무총장이 즉각 기자회견을 자청해 각종 의혹등에 해명하면서 대대적인 영남 물갈이를 예고해 한나라당이 공천심사 이후 최고의 폭풍전야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렇게 잘못된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며 “(공천심사가) 이제 거의 막바지에 와 있는데 누군가 이 잘못된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방호 사무총장 등이 친박계 핵심인사를 만나 ‘50% 영남물갈이’를 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총장께서 우리 쪽 핵심인사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저도 전혀 모르는 일이고, 만약 그 핵심이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면 이건 영남권에서 50% 물갈이를 하려고 짜놓고 우리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 것 아닌가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안될 사람을 봐달라, 계파 인정해달라는 게 전혀 아니라 사적 감정을 제외하고 오로지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히 해달라고 했다”며 “살생부가 공공연히 나돌고 정치발전을 위해 깨끗이 경선승복했던 모든 것들이 이번에 잘못된 공천으로 다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과 국민이 공정히 되고 있지 않다고 느끼면 (이 대통령과의) 신뢰는 깨지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앞으로 남은 영남권 등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방호 사무총장은 오후 1시 30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 50% 교체’ 합의 보도와 관련해 “박측 인사를 만나 협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스스로 팔다리를 잘라내고 국민 눈 높이에 맞는 공천, 국민 수요에 맞는 공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영남 등 남은 지역에서의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13일 영남권의 일괄 공천과 함께 ‘친박’과 ‘친이’의 ‘공천내홍’의 격화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