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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장군’ 수원 ‘멍군’

시즌 첫 대결 2-2 무승부… 인천은 전남 1-0 꺾고 2연승

 

강력한 우승후보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시즌 첫 대결이 2-2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몰아갔지만 수원에게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동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성남은 9일 광주 상무와의 무승부를 포함 2무를 기록하며 11위에 그쳤다.

성남은 수원의 오른쪽 수비 진영을 흔들며 득점 기회를 엿보다 전반 24분 김철호의 도움을 받은 한동원이 패널티 지역에서 곽희주를 절묘하게 따돌리고 골키퍼 왼쪽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삼성 이관우에게 오른쪽 중거리 슛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이어 성남은 두두가 전반 35분 모따의 볼을 받아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슛을 성공 시키며 2-1로 기분좋게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6분쯤 삼성 이관우가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된 시위라도 하듯 오른쪽 골대로부터 35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남은 한동현과 두두가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잇따라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번번히 삼성 수비에 막혀 추가골 사냥에 실패, 승부를 뒤집지 못 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레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킥오프 41초 만에 터진 라돈치치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지켜 1-0으로 승리, 2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 41초 때 전남 골문 앞에서 김상록이 크로스한 볼을 드라간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이를 라돈치치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슛팅으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라돈치치는 지난 제주경기에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이 2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라돈치치의 골은 올 시즌 최단 시간골이며 K-리그 통산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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