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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2년연속 통합우승 축배

챔프전 삼성생명 79-63 꺾고 3연승
‘바스켓 퀸’ 정선민 만장일치 MVP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28점)과 하은주(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이미선(18점)과 박정은(14점), 변연하(12점)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버틴 삼성을 79-63으로 누르고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작년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호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한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6연승)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쿼터 정선민이 혼자 13득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이에 삼성생명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그러나 신한은행 하은주의 높이에 밀린 삼성생명은 번번히 공격에 실패, 20-17로 쿼터를 마쳤다.

2쿼에 들어선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 등 주전 선수를 모두 기용하며 점수를 벌려 나갔다.

전주원이 톱으로 올라오고 최윤아가 내려가 공격의 흐름을 한템포 빠르게 전환시킨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컷인 플레이를 지시했다.

쿼터 초반 정선민이 엔드라인을 타고 올라오며 전주원의 패스를 차분하게 레이업슛으로 연결시킨데 이어 최윤아가 같은 작전으로 3점라인까지 올라와 노마크 찬스에서 3점슛을 성공하는 등 2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어 40-29로 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하은주와 정선민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한데다 주무기인 외곽포까지 터지지 않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47-61로 쿼터를 마쳐야 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삼성의 외곽포에 대비, 전주원을 포함한 주전을 모두 기용했다.

하은주를 이용한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를 벌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을 79-63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정선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2005년 전주원에 이어 두번째 만장일치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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