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전국동계체전 메달 시상금을 상향 조정했다.
도체육회는 24일 “그동안 동계체전과 하계체전의 메달 포상금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동계체전을 7연패한 선수단부터 메달 시상금을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달시상금 지급 기준 개선안을 보면 초·중등부의 경우 전국소년체전을 고려해 동계체전 금메달 시상금만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20만원, 10만원으로 유지했다.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도 기존 동계체전 은메달(20만원)·동메달(10만원) 시상금을 하계체전과 동일하게 50만원, 2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기존 30만원을 지급하던 금메달 시상금(하계체전 80만원)은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또 경기단체 시상금은 기존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이던 것을 하계체전과 동일하게 1천만원, 500만원,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전무이사 시상금도 1위 50만원→200만원, 2위 40만원→150만원, 3위 30만원→100만원으로, 지도자 시상금은 1위 50만원→200만원, 2위 30만원→150만원, 3위 20만원→1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하계체전 시상금과 형평성을 맞췄다.
특히 동계체전 다관왕의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3관왕의 경우 초·중등부는 50만원을,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4관왕인 경우 초·중등부는 100만원,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는 200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제13차 이사회에서 동계체전 7연패 달성으로 경기도의 위상의 제고됐다며 그동안 형평성 논란을 빚었던 메달 시상금을 하계체전에 맞춰 현실화할 것을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