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은 지난 24일 고양시 축산물위생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합동으로 관내 우수축산물 학교급식납품업체에 대해 품질과 위생 등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25일 고양교육청 및 고양시 축산물위생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1등급 쇠고기가 2007년도 하반기부터 학교급식에 납품됨에 따라 관내 우수축산물 업체인 행주한우에 대한 점검을 함께 실시했다.
2008년도 새학기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실시된 것.
이번 점검은 위생교육일지를 비롯 미생물검사 대장 등 각종 서류와, 작업현장에 들어가 고기의 보관상태, 작업장의 도마, 칼 등의 위생상태 등을 확인했다.
또 일정량의 시료를 채취하여 축산위생연구소에서 DNA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품질을 확인받을 예정이다.
축산물위생연구소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원육 및 제품육의 미 구분 보관, 컨베이어벨트의 노후 등을 시정하도록 지적했으나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행주한우 관계자는 “다른 지역 일부에서는 양지, 우둔, 사태 등이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 고양시는 안심, 등심, 갈비 등 고급 부위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냉장고를 이용한 전일 검수제 등이 도입되어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청 급식담당 관계자는 1학기 중에 학교에 납품된 쇠고기에 대해 표본 채취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