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 내용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거차량을 부순 40대 남자가 선거운동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지난 28일 오후 9시50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인근 노상에서 유모(42·오정구 오정동) 씨가 한나라당 오정구 박종운 후보의 선거차량에 설치된 LCD전광판(가로150cm 세로 150cm, 시가 2천500만원)을 손으로 파손하는 것을 한나라당 오정구 경찰사무국장 서모(39) 씨가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유 씨는 박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유세내용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술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 씨를 공직선거법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