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는 31일 술에 만취해 노인들의 레크레이션이 열리고 있는 노인정에 들어가 욕설을 퍼붓고 성추행 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5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10분쯤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H노인정에서 모여 레크레이션 수업을 받으며 노래를 부르고 있던 박모(82·여) 노인에게 “늙은이가 왜 이렇케 오래사냐”며 박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손으로 박 노인을 성추행하고, 함께 있던 김모(74·여) 노인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가슴부위를 때린 혐의다.
김 씨는 또 이에 앞선 지난해 5월18일 강제추행과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8월에 실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