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여고가 2008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평여고는 1일 충북제천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서울 송곡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에서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부평여고는 지난달 31일 벌어진 수원 태장고와의 연장전에서 골을 넣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원유진이 송곡여고 수비의 집중 마크에 고전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부평여고는 후반들어 송곡여고 신혜정·김희정·강진아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한편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부평여고 원유진은 11골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정미는 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