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평택 안중고 3년)가 제26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고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김경우는 2일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오상훈(충남체고)을 6-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우는 1라운에서 0-1로 끌려가다 종료직전 1점을 획득, 후취점으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엉치걸이와 팔끌기, 옆굴리기 등으로 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작년 같은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경우는 올해 첫 대회를 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