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갑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지역정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고양시 덕양구 갑에 출마하는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게 통합민주당 한평석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해옴에 따라 심 후보 측은 ‘한평석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계의 요구에 부응해 한평석 후보 제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평석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심 후보 측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심 후보는 “그 동안 대운하반대와 덕양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 진영은 한나라당에 맞선 후보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촉구해 왔다”며 “후보단일화 제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시장이 시정을 담당하고 있는 지난 6여년 동안 오히려 덕양구는 낙후의 길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국회의원마저 한나라당에서 당선된다면 지역발전의 길은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와 선거운동본부는 “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후보단일화는 지역시민사회계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고양 덕양갑의 심상정, 한평석 후보 단일화와 관련 손범규 후보는 3일, 단일화와 관계없이 자신이 지지율 1위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손범규 후보 측은 지난 달 29일 인터넷신문 이지폴뉴스(www.easypol.com)가 고양시 덕양갑 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분석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 후보가 심상정 · 한평석 후보 의 지지율을 각각 합친 수치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설명했다.
이어 손 후보는 출마자 4명과 가상대결에서 37.6%의 지지율을 얻어 15.3%를 얻은 심상정 후보와 13.0%를 얻은 한평석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친 28.3%와 비교해도 9.3%가 앞섰으며 또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을 묻는 인물적합도 에서도 손 후보가 32.4%를 얻어 16.4%를 얻은 심 후보와 10.8%를 얻은 한 후보가 합친 27.2%보다 5.2%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후보 측 배우식 특보는 한ㆍ심 연대 각각의 지지율을 합친 것 보다 더 높은 이유는 손 후보가 규제개혁과 기존학교의 지원확대를 앞세운 교육특구 공약이 유권자 표심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단일화 결과 유권자들이 ‘반 한나라당’ 전선의 급물살이 총선 판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