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중고가 제26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안중고는 3일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김경우(54㎏급)·송관석(69㎏급)·임승묵(85㎏)·김장교(97㎏)가 각각 체급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 순위권에 들며 총점 93점을 얻어 경남체고(79.5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청소년대표로 활약중인 김경우가 지난 2일 열린 54㎏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한 안중고는 3일 송관석과 이세열이 연장 접전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이주형도 2위에 올라 총점 93점을 획득, 경남체고와 대전체고(69.5)를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안중고는 2004년 이후 4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김경우와 이상균 감독이 각각 최우수선수와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74㎏급 개인전 결승에선 이윤석(용인대)이 김현주(한남대)를 상대로 1라운드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폴승을 거둬 패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일반부 자유형 60㎏급 개인전 김준래(인천체육회)와 그레코로만형 개인전 60㎏급 길도욱(부천시청)·배명환(수원시청)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