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가 2008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7일 충북 제천청풍명월 국제하키장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고현덕(2골)과 김지웅(1골)의 활약을 앞세워 최진호와 안철영(이상 1골)이 버틴 서울 대원고를 4-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26분 터진 김지웅의 선제골로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성일고는 득점의 여세를 몰아 고현덕이 4분 후 추가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성일고는 4분 후 대원고 황보상현에게 실점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8분과 20분 대원고 안철영과 최진호에게 각각 1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당한 성일고는 29분 고현덕이 한골을 만회하며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성일고는 결국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신찬영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성일고는 용산고와 연장 접전끝에 2-1로 승리한 김해고와 8일 같은 장소에서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