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빼앗긴 우승기 “내놔”

성남 성일중 춘계하키 2년만에 정상 탈환
결승서 김해서중 4-2 제압… 성일고 준우승 만족

성남 성일중이 2008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성일중은 8일 충북 제천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에서 물오른 기량을 뽑낸 이동규와 여성환의 활약을 앞세워 강호 김해서중을 4-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반 6분만에 첫 실점을 허용한 성일중은 15분 김형진이 패널티코너를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1분 뒤 지영환이 추가득점에 성공해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5분 김해서중 정영석에게 패널티코너를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성일중은 전반 중반 쯤 김해서중의 파상공세에 당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해결사로 거듭난 이동규가 전반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패널티코너로 득점에 성공, 3-2로 전반을 마쳤다.

성일중은 후반들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김해서중의 허점을 파고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성일중은 후반 22분쯤 여성환의 패널티코너를 앞세워 추가득점에 성공, 4-2를 만들며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성일중은 작년 대회 예선탈락의 설움을 깨끗이 털어버리는 한편 2006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함께 이날 결승골을 넣은 이동규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이승준 부장과 이정석 감독은 각각 지도자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등부 결승에 진출한 성일고는 김해고와의 정상 대결에서 1-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성일고는 전반 16분 김해고 오지원에게 첫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18분과 21분 류종호와 이우람에게 각각 1골씩을 추가 허용해 0-3으로 끌려다녔다.

성일고는 후반 27분 이태훈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3으로 패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