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고가 제13회 경기도협회장기 정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안성여고는 8일 안성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A와 B팀으로 나눠 출전, B팀이 A팀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략에서 뒤졌던 B팀은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A팀을 상대로 전위 공격을 맡은 선수들이 네트플레이를 잇따라 성공시키는 등 선전했다.
두 팀은 서로 2세트씩을 주고 받아 2-2 동점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처가 된 5세트에서 B팀이 전위공격자와 후위공격자가 각각 네트 앞에서 발리와 코트끝으로 스트로크를 꽂아 넣으며 선전을 펼치자 상대적으로 심리적 부담감을 느낀 A팀이 파트너와 호흡이 무너지면서 실책을 연발한 끝에 B팀이 세트를 따내 3-2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남초부 양평동초와 여초부 수원 고색초가 안성초와 안성 백성초를 각각 2-1, 2-0으로 꺾고 1위에 올랐으며 여중부 고색중, 남일반 이천시청, 여일반 용인시청이 각각 1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