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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국정운영 ‘탄탄대로’

의회권력 4년만에 보수진영으로…여대야소 의회구도 재연

‘안정론’과 ‘견제론’이 거세게 맞부딪혔던 제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국민들은 안정을 선택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행정권력을 장악한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 의회권력까지 차지함에 따라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목표였던 개헌저지선(100석)은 물론, 견제야당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적잖은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선전했으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으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17대 총선 당시 의석에 비해 반토막 났다.

245개 지역구 가운데 당선자 수는 한나라당 131석, 민주당 66석, 무소속 25석, 자유선진당 14명, 친박연대 6명, 민노 2명, 창조한국당 1명이다.

여기에다 정당투표에 따라 배분되는 54석의 비례대표 예상의석 수를 합칠 경우 한나라당은 152석, 민주당은 80석, 무소속은 25석, 자유선진당은 21석, 친박연대는 13석, 민노당은 5석, 창조한국당 3석을 차지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17대 총선때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 확보로 보수에서 진보로 넘어갔던 의회권력은 4년만에 다시 보수 진영으로 되돌아갔다.

또 87년 민주화 이후 17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로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여대야소 의회구도가 재연돼 앞으로 한나라당의 정책이 곧 나라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국민 한분 한분이 위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크게 변화시키라는 소명을 한나라당에 주셨다”면서 “결국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이유가 경제 살리기를 해 달라는 것이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과반을 밀어줘야 되겠다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높이 받들고자 한다”면서도 투표율이 저조한 점을 거론, “우리 민주주의가 상당히 어려운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의 독선과 독주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에 대해 더 큰 책임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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