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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대반격 “현호야 부탁해”

김주성 마크 유일한 대안… 대역전 챔프행 희망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 크램프와 서울 삼성 레더가 공을 쳐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공만 물끄러미

안양 KT&G가 플레이오프 막판에 몰렸음에도 반격의 희망에 부풀어 있다.

KT&G는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원주 동부에 패배 1승2패로 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식스맨 이현호(28.191㎝)의 활약이 게임을 거듭할 수록 좋아져 4차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식스맨 이현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점, 2차전 7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전에서 15점, 5리바운드로 갈수록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3.7점, 1.9리바운드에 그쳤던 이현호는 3차전에서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T&G 공격을 이끌었고, 골밑에서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등 기록되지 않은 활약도 대단했다.

이현호의 활약이 이번 4강전에서 더 빛나는 이유는 김일두(26.198㎝)가 준결승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부 김주성(29.205㎝)을 막아설 유일한 국내파 빅맨이기 때문이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나와 2003년 신인 드래프트 18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이현호는 그 해 신인왕을 받으며 농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KT&G는 이현호가 4차전에서도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다면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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