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진과 황현진(이상 고양 한수중)이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제33회 도학생체육대회 사격 남녀 중등부 공기소총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조항진은 12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 최종 선발전에서 588점을 기록, 손재흥(2위)과 한동엽(3위·이상 수원 천천중)을 따돌리고 최종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항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4차에 걸친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로 선발됐다.
여중부 황현진도 공기소총 개인 최종 선발전에서 392점을 획득, 송영란(2위·수원 천천중)과 이인희(3위·성남 상원여중)를 따돌리고 1위를 마크하며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밖에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 이종경(안양 부림중)과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 구예나도 최종순위 1위에 오르면서 도대표로 뽑혔다.
한편 고등부에서는 이영진과 박미희(이상 경기체고)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한 이영진은 결승에서 590점을 쏴 최선호(평택 한광고·585점)을 제압하고 1위에 오른 뒤 박민근·이충호·이학현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1천750점을 기록, 한광고(1천746점)를 4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미희도 개인전에서 393점으로 팀동료 김수미(393점)와 동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발에서 앞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단체전에서도 1천178점을 쏴 성남여고(1천164)를 가볍게 따돌리고 2번째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