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이천시청)이 남자 정구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태정은 14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음성군청 이종우와 호흡을 맞춰 출전, 이현수·김경한(달성군청) 조를 5-3으로 꺾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태정·이정우 조는 패자부활전에서 5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이현수·김경한 조의 기세에 눌려 1차전을 3-5로 내줬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진출한 경우 2번을 이겨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2차전으로 승부를 연장했다. 2차전에서 김태정·이종우 조는 강력한 스토로크를 앞세워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뒤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제압,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부 김경련·이경표(안성시청) 조는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된 김지은·주옥(농협중앙회) 조의 발리에 번번히 당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5로 패하며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