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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울산 2-0 꺾고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신영록 3게임 연속골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수원 킬러’ 울산도 막을 수 없었다.

수원은 2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경기에서 신영록의 결승골과 종료시점 에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울산을 2-0으로 꺾고 연승가도를 달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점을 기록, 전날 대전을 3-0으로 꺽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던 성남 일화(4승2무·승점 14점)를 하루 만에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대전시티즌과의 개막전(2-0) 승리 이후 7연승 무실점 경기로 성남 일화가 가지고 있던 6연승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으며, 개막 후 매 경기 2골 이상을 뽑아내 이 부문 신기록도 세웠다. 또 홈경기(4연승) 무패 기록도 함께 이어나갔다.

수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최근 골 감각이 무르익은 신영록과 에두를, 중원에는 조원희·박현범·김대의·남궁웅을, 수비는 마토를 중심으로 곽희주·이정수·송종국을 세웠고 골문은 이운재가 지켰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관우와 안효원, 서동현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이 살아났다.

수원은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송종국이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신영록이 문전 앞에서 살짝 방향만 튼 헤딩슛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이후 경기흐름을 장악했으나 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중반 울산 현영민이 줄기차게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33분에 교체 투입된 페레이라 역시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한 발리슛을 날렸으나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관우가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한박자 빠르게 슛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중앙을 살짝 비켜나갔다.

경기 종료 1분을 채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수원 에두는 아크서클 인근에서 울산 수비수를 달고 드리블을 하다 앞으로 나온 김영광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정확히 공을 차넣어 쐐기 추가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이끌었다.

신영록은 이날 터뜨린 골로 3경기 연속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고, 에두는 시즌 6호골을 성공시켰다(컵대회 포함).

한편 인천은 이날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산토스, 서상민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2-1로 패했다. 인천은 라돈치치가 한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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