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대부 자유형 200m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1분46초26를 기록, 지난해 3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자신의 최고기록(1분46초73)을 13개월 만에 0.47초 줄였다.
박태환은 지난 18일 400m에서 1위를 마크한데 이어 이날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꿈나무’ 정하은(수원 매현중)도 여중부 평영 50m에서 33초42로 대회신기록(종전 33초54)을 세우며 임수영(전북 김제여중·33초5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여중부 평영 100m에 이어 50m도 석권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고부 평영 50m 김현구(인천체고)가 30초14로 대회신기록(종전 30초32)을 갈아치우며 신형근(광주체고·30초24)을 따돌리고 1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평영 50m 여고부 김소희(인천체고)와 남자 일반부 조경환(고양시청)이 각각 33초81과 29초6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