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평(수원시청)이 제80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
천정평은 20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남일반 85㎏급 인상과 용상에서 146㎏과 190㎏을 들어 올려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36㎏을 기록, 박종걸(국군체육부대·합계 331㎏)을 제치고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일반 75㎏급 우정아(경기도체육회)도 인상 102㎏, 용상 124㎏으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226㎏으로 1위를 마크,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일반 77㎏급 서준호(인천시청)와 94㎏급 이달(안양시청)은 각각 은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경기에서 지훈민(고양시청)이 올해 첫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훈민은 남자 일반부 62㎏급 인상에서 139㎏을 들어 올려 연제도(고양시청)가 2004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138㎏)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인상 139㎏은 지난해 남자 62㎏급 세계 랭킹에서도 3위권 내에 들 수 있는 기록이다. 지훈민은 또 용상에서 162㎏을 들어 올려 합계 301㎏으로 고광구(광주은행)가 1999년 6월 수립한 종전 대회 합계 기록(297㎏)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고석교(수원시청)는 인상 125㎏, 용상 150㎏을 들어 올려 합계 275㎏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56㎏급에서는 김세혁(안양시청)이 인상 110㎏, 용상 120㎏, 합계 230㎏으로 2위 금태진(평택시청·합계 204㎏)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