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의 희망 문유라(경기체고)가 제22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3관왕에 올랐다.
문유라는 22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63㎏급 인상에서 101㎏을 들어 올려 종전 한국기록(종전 100㎏)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문유라는 이어 벌어진 용상에서 122㎏을 들어 대회신기록(종전 120㎏)을 경신하며 김혜수(대구체고·99㎏)를 꺾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223㎏을 기록해 종전 학생신기록(220㎏)을 갈아치우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문유라가 기록한 합계 223㎏은 2위 이지수(삼일여고·합계 180㎏)와 무려 43㎏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한국 역도에 확실한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팀동료 김소화는 인상 81㎏, 용상 96㎏으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뒤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 177㎏을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